ADVERTISEMENT

봄가뭄으로 강원도 태백.정선등 탄광촌 주민 식수난-태백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太白.旌善]계속되는 봄가뭄으로 강원도 태백.정선.영월.삼척지역의 광역상수도 식수원인 광동댐의 저수량이 크게 줄어 이지역탄광촌주민들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
특히 광동댐에서 상수도원의 70%를 의존하는 태백시는 식수원이 달려 4일부터 하루 5시간씩 제한급수를 하는등 식수소동이 일고있다.
이는 최대 저수용량이 1천1백만t에 이르는 광동댐의 저수량이가뭄으로 3백80만t으로 줄어 태백.정선.영월.삼척군등 4개 시.군에 하루 5만3천t씩 공급하던 것을 30%나 줄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광동댐의 취수가능 저수량은 3백만t에 불과해 앞으로 가뭄이 더 계속되면 4개지역의 상수도 공급이 끊길 위기에놓여있다.
태백시는 이에따라 4일부터 15일까지 시전역의 상수도공급량을30% 줄이고 16일부터는 50% 줄이기로 했다.
또 정선.영월.삼척군은 10일부터 제한급수가 불가피해 오는 25일안에 비가 오지 않을경우 식수소동이 예상된다.
광동댐은 태백광산권의 4개 시.군 상수원공급을 위해 4백82억원을 들여 85년 착공,88년8월 완공됐으며 완공이후 제한급수가 되기는 7년만에 처음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