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청구서 휴대전화로 받으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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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집으로 배달되는 신용카드 청구서나 e-메일로 오는 청구서를 미처 확인하지 못해 카드대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사람들을 겨냥해 휴대전화로 신용카드 청구서를 볼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SK텔레콤은 LG CNS·LG카드와 제휴해 4일부터 ‘모바일 신용카드 청구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대금 결제일로부터 일주일 전에 신용카드를 사용한 장소와 금액이 적힌 청구서 그림을 볼 수 있다. SK텔레콤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인 네이트와 LG카드 홈페이지에서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때 데이터 통화료나 정보 이용료는 물리지 않는다.

SK텔레콤은 연내 서비스 대상을 BC카드와 외환카드로 확대할 계획이다. LG텔레콤은 10일부터 달리는 차에서 통행료를 지불할 수 있는 ‘하이패스’와 휴대전화를 연계한 ‘패스온(PassON)’을 내놓는다.

하이패스는 한국도로공사 영업소에서만 차량용 단말기를 구입하고 카드를 충전해야 했다. 그러나 패스온은 LG텔레콤 매장에서 단말기와 카드를 구입하고 휴대전화로 충전할 수 있다.

또 문자메시지를 통해 통행료 잔액과 이용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료는 한 달에 1000원이며 패스온 가입자는 처음 석 달간 이용 요금이 면제된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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