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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물수건에서 세균 검출 위생상태 심각-부산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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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釜山=許尙天기자]부산시내 대형 나이트클럽과 룸살롱등에서 사용중인 물수건에서 세균수가 허용기준의 최고 42배나 검출되는등위생상태가 나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시가 지난 17,18일 양일간 나이트클럽과 23개 유흥업소에서 수거한 물수건 가운데 괴정3동 USA나이트클럽의 경우 물수건에서 7백30만마리의 세균이 검출돼 허용기준 15만마리보다 무려 42배나 많은 것을 비롯,범일2동 유나나 이트클럽은 40배나 초과하는등 절반가량인 11개 업소에서 기준치를 초과한세균과 머리카락등 이물질이 묻어있는 물수건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업소에서 사용중인 물수건에서는 특히 대장균 양성반응을 나타내 고객들의 건강 또한 해칠 위험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또 특급호텔인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랄릭디스코나이트클럽도 허용기준의 30배가 넘는 4백70만마리가 검출됐고 코모도호텔 청사초롱의 경우도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으며 장원 룸살롱은 기준치의 24배인 3백60만마리가 검출된 것으 로 밝혀졌다. 한편 부산시는 위생상태가 나쁜 물수건을 사용한 이들 업소에 대해 시정지시를 내리고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 두차례 적발될 경우 영업정지 7일,세차례는 15일간의 영업정지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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