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야생화 공원등에 심어 도시미관 조성-대구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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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대구시는 올해부터 토종 야생화를 시가지 도로의 분리대와 공원등에 심어 도시모습을 특색있고 개성있게 꾸미기로 했다.
이에따라 올해 1천만원을 들여 공해 저항성이 비교적 강한 야생화를 범어동과 만평.두류네거리및 동대구로,팔공로,대동로,대서로등의 중앙분리대에 심는다.
또 대구 앞산공원을 비롯,팔공산.두류공원등 시민들의 휴식처에도 일부 잔디를 걷어내고 다년생 야생화를 가꾸어 시민들에게 우리꽃의 아름다움과 청아함을 느낄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는 우리꽃의 보급과 사랑운동을 벌이기 위해 두류공원내 양묘사업소 2백평에 야생화 전시장을 만들고 전국단위의 야생화 전시회를 열어 우리꽃에 대한 인식을 심어줄 계획이다.
양묘사업장에서 번식시킬 야생화는 다년생을 중심으로 꽃이 화려하고 공해에 강한 품종과 꽃과 열매.잎등이 관상가치가 높은 품종을 골라 키우기로 했다.
한편 대구야생초우회등 야생화를 사랑하는 5개 민간단체들은 다음달부터 범어네거리등 시내 조경지에 산오이풀등 4종류의 야생화4천그루를 회원들이 직접 심고 가꾸기로 했으며,다음달 22~24일 우리꽃전시회를 갖기로 했다.
[大邱=金善王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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