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內 3단계 금리자유화-丁부총 서면 인터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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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丁渽錫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8일 3단계 금리자유화를 가급적 연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대외협력위원회를 대외경제조정위원회로 개편,대외정책대응의 순발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丁부총리는 취임 1백일(오는 31일)을 앞두고 최근 출입기자들과 가진 書面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 도장이 아닌 署名에 의한 금융거래를 정착시켜 나가는데 주력하겠으며,북한核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남북경협이 진전될 가능 성이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반기중에 해외증권투자 한도를 한차례 더 확대하고국내거주자의 외환집중의무도 완화하겠으며,정부출연 연구기관에 대해서는 그동안 노출된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경제력집중 억제방침과 관련,그는 공기업 민 영화나 사회간접자본시설 民資유치과정에서 대기업의 참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정부는 경제력집중 억제를 기본틀로 하여 필요한 보완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는 어중간한 입장을 밝혔다.
농.수.축산물의 가격안정을 위해서는 유통예고제를 실시하며 공급부족량은 제때 수입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행정력을 동원한 물가대책의 문제점을 기자들이 지적한데 대해서는 앞으로 물가심리가 안정되면 별로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沈相福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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