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여당 대통령후보 遊說도 총격받고 피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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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멕시코시티 AP.로이터=聯合]멕시코의 차기 대통령으로 유력시되던 집권제도혁명당(PRI)의 루이스 도날도 콜로시오 후보(44)가 23일 북부 국경도시 티후아나에서 선거유세도중 머리.
배에 괴한의 총격을 입은채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수술도 중사망했다고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카를로스 살리나스 대통령은 콜로시오 후보가 숨지기 직전 국영라디오방송을 통해 짤막한 성명을 발표,이 사건을「치욕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멕시코는 오는 8월21일 대선을 앞두고 있으며 살리나스는 지난해 11월28일 그를 집권당 대통령후보로 지명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암살사건과 관련,과거 장례회관 직원이었던 마리오 아부르토(23)등 2명을 암살기도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으나 그들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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