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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장윤 스님 출석요구서 발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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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신정아(35.여) 전 동국대 교수의 가짜 학위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장윤(56.강화 전등사 주지.사진) 스님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서부지검 구본민 차장검사는 "오늘까지 검찰에 나와 줄 것을 요청했지만 장윤 스님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며 "전등사와 조계종 총무원에 출석요구서를 보내 수사에 협조할 것을 공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신씨의 가짜 학위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장윤 스님은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으로부터 '신씨 문제를 확산시키지 말라'는 회유성 압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장윤 스님이 계속 출석을 거부할 경우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을 먼저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홍 전 총장은 특별채용으로 신씨를 교수로 임용했다.

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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