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모델·마술 … 이색 학과 눈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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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뜨고 있는 이색 직업인을 양성하는 학과가 많이 생겼다. 수험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희망에 맞춰 이들 학과를 잘 선택하면 졸업 후 취업길이 활짝 열릴 전망이다. 학과별 모집 인원은 30~40명 정도다.

아주자동차대학은 국내 처음으로 레이싱모델 전공학과를 개설했다. 국내외 자동차 전시회와 레이싱 모델로 활동할 전문인력을 길러내는 과정이다. 단순한 모델이 아니라 매 학기 6학점 이상의 자동차 전문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캐릭터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수험생은 용인 송담대학이 기다리고 있다. 인형캐릭터 창작학과에서 캐릭터디자인과 인형디자이너, 디지털조형 전문가의 꿈을 키울 수 있다. 충청대학은 관광문화재 전공학을 신설한다. 국.공립 박물관과 미술관의 학예사와 큐레이터, 문화유산 해설사, 교육강사 양성이 목표다.

김천과학대학은 병원 등 의료기관의 서비스 향상을 위한 의료코디 전공을, 마산대학은 조선해양 분야의 최첨단 기술을 배우는 조선메카트로닉스과를 신설했다. 동부산대학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마술교육을 하는 매직엔터테인먼트과를 만들었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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