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해양가스 설비 말레이시아서 수주-삼성중공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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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三星중공업(대표 景周鉉)은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社와 사라와크 셀社로부터 5천5백만달러의 해양 가스 생산설비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설비는 중량이 1만t에 폭 82m,길이 32m,높이 26.7m 규모로 사라와크州 북서쪽 2백50㎞ 떨어진 해상에 95년 11월까지 설치된다.
해양 가스 생산설비는 해저에서 추출한 가스를 분리 냉각시켜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 LNG생산기지에 공급하는 플랫폼으로 일반 석유생산 장치에 비해 높은 기술이 요구된다.
삼성중공업은 日本의 스미토모중공업,다국적 기업인 맥더모트社 등 세계적인 해양구조물 설비업체들과 경쟁을 벌여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北海 등지의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요구되는 대형 해양설비 플랫폼 공사에 적극 참여키로했다. 〈張在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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