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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 조직개편 바람/유통시장 개방대비 전담팀 구성 잇따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유통시장 전면개방을 앞두고 백화점 업계에 조직개편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각 백화점들은 국내외 유통정보 수집을 위한 정보관련 부서를 강화하는 한편 해외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국제부를 잇따라 신청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내달 단행될 조직개편에서 해외사업을 전담하는 국제부를 신설하고 기획실내에 새로 유통시장 개방 전담팀과 다업태 개발팀 등을 별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초 조직개편에서 경영정책팀과 양판점사업부를 신설했으며 삼성그룹과의 분리이후 자체 전략정보시스팀 구축을 서두르는 등 정보관련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한양유통은 지난해말 전사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해 새로 팀제를 도입했으며 최근 한화그룹이 유통업을 주력업종으로 선정함에 따라 내년까지 그룹의 유통·레저 관련회사를 흡수합병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와함께 현대·미도파백화점 등도 내달께의 조직개편을 앞두고 기획실의 정보수집부서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유통시장 개방으로 국내외 업체들의 점포 진출이 늘어나면서 업체간 정보선점이 관건이 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정보수집과 신규사업 전담부서를 강화하는 등 조직정비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박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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