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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달사업 개선·규제완화등/호소카와,자발적 통상정책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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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 AFP=연합】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본 총리는 미국의 시장개방 압력과 무역보복조치 위협으로 미일 양국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일본정부의 자발적인 통상정책 윤곽을 공개했다.
호소카와 총리는 중의원 예산위원회 참석에 앞서 ▲정부조달사업의 투명성 개선 ▲미일 자동차산업간 협력증대 ▲각종 규제완화 ▲수입장려 ▲공정무역위원회 역할 강화 등을 일본이 앞으로 취할 자발적 통상조치들로 지적했다.
그는 경쟁력 강화와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진작을 위한 여건조성도 아울러 제시했다.
호소카와 총리는 그러나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17일 공개 비난한 일본정부의 무역협상 자세와 관련해 『나는 무역협상이 관료주의자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는 또 『무역불균형을 놓고 미국내에 좌절감이 팽배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그러나 『미국정부가 분별력있게 행동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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