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미,대일조치 내주로 연기/개방안 내용 봐가며 결정/국가경제회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슈퍼 301조 부활도 검토
【일본경제신문=본사 특약】 미국정부는 일본과의 무역회담 결렬에 따른 대일 무역보복조치 발표시기를 다음주 이후로 연기했다고 미국의 한 고위소식통이 18일 밝혔다.
미국정부는 일본이 최근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시장개방안의 내용을 살펴본후 미국측 대응을 결정하기 위해 대일조치의 발표시기를 연기했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소식통은 이같은 결정이 17일 열린 미국 국가경제회의(NEC)에서 결정됐다고 전했다. 빌 클린턴 대통령도 참석한 이 회의에서는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본 총리가 새로운 시장개방안을 검토하도록 일본정부에 지시한 점을 중시,일본측의 대응을 좀 더 지켜보자』는 의견에 따라 대일제재조치 발표연기가 결정했다고 소식통이 밝혔다.
한편 이 소식통은 이날 회의 참석자들이 포괄 통상법 슈퍼 301조의 부활 등을 골자로 하는 대일조치의 내용도 함께 검토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일본에 대한 미국의 조치는 서방선진 7개국 재무장관 회담이 열리는 26일 이후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소식통은 전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