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손실 4조3천억/작년 사망자수·보상액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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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산업재해자는 사망자 2천2백49명을 포함,모두 9만2백58명이었으며 이로 인한 경제손실은 국민총생산(GNP)의 1.9%인 4조3천여억원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재해율은 선진국의 2배가량 높으나 차츰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자는 92년에 비해 1만7천여명이 줄어들어 산재율이 1.5%에서 1.3%로 낮아졌다.
특히 산재 사망자수가 처음으로 감소추세를 보여 92년 2천4백39명에 비해 1백80명이 줄었으며 산재보상액도 92년보다 5백90억원이 줄어든 8천7백25억원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산재율은 아직 일본(0.39%),싱가포르(0.51%),영국(0.71%) 등 선진국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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