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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전 대통령 조사검토/서울지검/12·12사건 과정 서면질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12·12사태 고소고발사건을 조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는 최규하 전 대통령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장윤석 공안1부장은 『최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여부는 아직 결정된바 없으나 공소시효가 올 12월로 만료되는 만큼 조사여부를 조만간 결정해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질 경우 육군 참모총장 강제연행 사후재가 과정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된 과정 등을 서면질의 등에 의해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다음달부터 우선 이 사건 참고인으로 신현호 전 국무총리·최광수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윤성민·노재현 전 국방장관 등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참고인 조사결과에 따라 최 전 대통령의 조사여부를 결정한뒤 빠르면 4월부터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피고소인 34명에 대한 본격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검찰은 전·노 전 대통령 등 2명에 대해서도 나머지 피고소인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서면조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금까지 정승화 전 육군참모총장 등 고소인 22명과 참고인으로 박동원 전 수경사 작전참모(59·예비역 준장) 등 24명을 조사했었다.<권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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