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관련주 부상조짐/중국·북한 합작투자사 상승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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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올들어 뚜렷한 테마가 부각되지 않은채 「강세장 속의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는 증시에서 북방경협 관련 주식들이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진출 기업의 경우 지난달 22일 김 대통령의 방중발표 이후 1일까지 삼양식품이 39.3%나 뛰어올라 같은 기간의 종합주가지수 평균 상승률(9.4%)의 네배가 넘는 오름세를 보인 것을 비롯,동아제약·유공 등이 20%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여기에 남양·갑을방직·삼풍·신진기업 등 합작투자 기업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금성통신·진도·대림산업 등 40여개 기업들도 대중 합작투자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대봉전선·진웅·한국벨트·태일정밀 등은 오히려 주가가 떨어지는 등 동일 테마속에서도 회사에 따른 주가차별화가 이뤄져 앞으로의 주가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남북경협 관련 기업들도 남포공단 개발에 참여했던 (주)대우를 중심으로 삼성물산·현대종합상사·코오롱상사·럭키금성상사 등 대북교역과 관련된 무역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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