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내부제도 개편-고객 편의증진.서비스 향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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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한국감정원(원장 洪文信)이 고객의 편의를 증진하고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폭적인 감정업무제도 개선에 나섰다.
감정원은 19일부터의 준비작업을 거쳐 27일 본사부장급 2명,지점장 3명등 5명의 위원과 이들의 업무를 도와줄 3명의 실무추진팀으로 구성된「감정업무쇄신위원회」를 설치,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3월31일까지 존속될 감정업무쇄신위원회는▲업무신속처리를 위한 제도및 조직개선▲감정의뢰때의 서류간소화와 전산망을 통한 감정평가서 발급으로 고객편의를 도모하는등 감정업무와 관련한모든 규정.절차.제도에 대한 혁신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쇄신위원회는 이를 위해 우선 감사실과 업무부에서 이미 확보한 고객불편사항을 참고하는 것은 물론,본사및 전국 지점의 전직원을 대상으로 개선을 위한 업무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이와함께 고객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언론매체광고와 설문조사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하는 한편▲주요고객인 금융기관및 각 地自體(시.군.구)의 담당직원을 직접 방문,불만.개선사항을 수집하는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한국감정원의 한 관계자는『3년전부터 감정평가법인이 등장해 감정원이 감정평가 시장에서 독과점적 지위를 누리던 시절이 이미 끝난만큼 기존의 규정이나 틀에서 벗어나 완전자유경쟁체제를 갖추지 않고서는 살아남기 어려워 이같은 업무쇄신을 추 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金南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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