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발표 전후 주가-실적호전주 발표3주전 수익률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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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전체 상장사의 80%이상을 차지하는 12월 결산법인의 실적 발표가 한달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대부분이 2월말에서 3월초 사이에 株總을 소집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결산실적이 주가에 반영되는 현상을 흔히 실적장세라고 한다.
鮮京증권은 최근 실적장세에 대비한 투자 참고자료로 삼기위해 지난 5년간 실적호전 20여개 상위기업과 전체 흑자 전환기업.
적자 전환기업을 대상으로 실적 발표 6주전부터 4주후까지의 주가 추이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이들 기업에 대한 초과수익률은 발표 3주전이 가장 높았고 발표 1주후가 가장 낮았다.
개별기업실적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갖고있지 못한 투자자라면 보유 주식을 발표 3주전에 팔고,발표 1주후에 사는 것이 무난한 투자전략이라는 얘기다.
기업실적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다면 보다 세분화된 투자전략도가능한데 이 분석에 따르면 실적호전기업의 경우 주가가 발표 6주전부터 오르기 시작해 발표일 직전까지 상승세가 계속됐고,발표후 하락하긴 했으나 그 폭은 크지 않았다.
흑자전환기업도 이와 비슷했으나 週別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들쭉날쭉해 발표 2주전 매도하고 발표 3주후 매입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적자전환기업은 발표 5주전부터 발표 2주후까지 계속 하락하다3주후부터는 이때가 바닥권이라 여겨진듯 서서히 상승세로 돌아선것으로 나타났다.
〈金東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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