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그린피 세계최고-라운딩 한번에 평균 150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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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세계에서 그린피가 가장 비싼 나라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미국 골프전문지『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일본에서 라운딩을 한번 하는데 드는 그린피는 평균 1백50달러가 소요돼 일본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골프를 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표참조〉 일본 다음으로는 중국이 1백32달러로 2위를 기록했고 중남미에 위치한 영국령 케이맨제도가 1백달러로 3위에 올랐다.반면 그린피가 가장 싼 나라는 나이지리아.이란.체코슬로바키아등으로 평균 7달러에 불과해 일본에서 한번 골프칠 수 있 는 비용으로 이들 지역에서는 한달에 21일은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한국은 일본의 절반 값인 평균 78달러로 싱가포르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라 국내골퍼들도 비교적 높은 그린피를 지불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그린피는 빠르면 3월부터 인상될 것으로 보여 조만간 순위상승이 무난(?)할 전망.
전세계의 골프장을 합친 것보다 많은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는 골프천국 미국은 30달러로 40위에 랭크됐고 골프 원조국인 영국은 43달러가 소요돼 27위에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일본.한국등 극동아시아 지역의 그린피가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유럽이 중위권,중동과 동유럽지역이 비교적싼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동남아지역은 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등이 32~47달러 수준이었으나 싱가포르는 한국과 같은 78달러가 소요돼 동남아국가중 그린피가 가장 비쌌다.
특히 국내프로골퍼들이 전지훈련지로 선호하는 호주는 9달러(61위)에 불과했다.유럽국가 중에는 스페인이 97달러(4위)로 가장 비쌌다.
〈金鍾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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