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東三洞 아파트주민,버스노선 연장 요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釜山=姜眞權기자]부산시영도구동삼동 동삼3지구 주택공사아파트에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입주민 1만여명이 오르막길을 1㎞가량 걸어야하는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시내버스 연장운행등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12일 동삼3지구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주공근로복지아파트와 영구임대아파트 입주가 시작돼 현재 3천여가구1만2천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나 아파트단지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시내버스정류장이 5백여m 떨어져 있어 시내버 스를 이용하려 할 경우 3,4단지 주민들은 차에서 내려 1㎞가량의 언덕길을 걸어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겨울철 바닷바람이 세차게 불고있기 때문에 어린이나 노약자들은 비탈길을 걸어다니기 힘들어 택시를 이용하는가 하면 아파트단지에 중고등학교가 없어 2천여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시내버스 이용에 어려움이 크다.
이처럼 교통불편이 계속되자 田相茂씨(36)등 주민 2천명은 최근 태종대에서 시내방면으로 운행하는 8.13.113.88.101번 시내버스중 일부가 아파트단지앞까지 우회운행하거나 종점을아파트앞까지 연장토록 해달라는 건의서를 부산시에 제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