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선정 구강보건의해-충치예방.상수도 불소화 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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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올해는 세계 보건기구가 정한 「구강보건의 해」.
세계보건기구는 「보다 나은 미래의 구강보건을 위해」「건강한 삶을 위한 구강보건」이라는 주제아래 올해 구강보건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했다.특히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를 슬로건으로 충치예방에 도움이 되는 불소를 수돗물에 의무적으로 넣는「상수도 불소화 사업」,학교나 직장에서 불소용액으로 양치토록 장려하는 「불소양치사업」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세계보건기구의 통계에 따르면 93년 현재 韓國은 충치율이 2.7~4.4개로 세계 중진국 수준.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金正均)도 오는 6월 구강보건정책및 상수도 불소화사업에 대한 심포지엄을 열고 상수도 불소화사업을 국가시책으로 해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아울러 이쑤시개 사용않기운동,직장에 구강보건용품 가지고 다니기 운동등을 활발히 벌이기로 했다.또 어릴 때부터 구강보건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아동을 대상으로 한 동요형식의 「치아의 날」노래를 제정하기로 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는 올해중 상수도 불소화사업,각급학교의 불소양치 의무화,20년전 폐지된 보사부 齒務課의 부활등을 요구하기로 하고 서명운동을 통해 국회에 청원할 예정이다. 〈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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