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모두 진급 안되면 전역”/간호장교들 집단진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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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육군선 “일단락 됐다”
육군 간호장교 중위 19명이 올해 대우진급에서 탈락된데 불만을 품고 진급이 안될 경우 전원 전역시켜줄 것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지난 연말 국방부·국군의무사령부 및 감사원 등에 제출했던 것으로 11일 밝혀졌다.
이들은 간호사관학교 21기로 임관한 83명 가운데 64명은 대위로 진급하고 자신들만 탈락하자 전원 진급을 시켜주든지,전원 전역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육군은 간호장교 한명이 익명으로 이같은 진정서를 내 지난해 12월18일 육군 간호병과장 등을 통해 이들에게 진급선발 경위를 설명해주어 일단락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군일부에서는 장교들이 진급에 불만을 갖고 집단행동을 한 것을 군사상 처음 있는 일로 군기강 확립을 위해 엄중 문책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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