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인치 TV용 평면브라운관/삼성전관,세계 두번째로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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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삼성전관은 11일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32인치 와이드TV용 평면 브라운관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관측은 가로 세로 크기가 16대 9로 영화관 스크린과 동일한 이 브라운관에 대해 『기존 일본산 수입제품에 비해 해상도가 높고 평면감이 두배나 뛰어나며 전자총의 구경을 37.5㎜에서 32.5㎜로 줄여 소비전력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관은 앞으로 이 브라운관이 평면 고화질(HD)TV에도 채용할 수 있어 HDTV의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상반기에 수원공장에 자체 생산라인을 구축한뒤 연말께부터 대량생산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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