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 “「1통」 참여 않겠다”/「2통」 컨소시엄의 지배주주 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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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선경그룹은 11일 오는 24∼25일로 예정돼 있는 한국이동통신(1통)의 주식 경쟁입찰 참여를 고려하지 않고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선경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포항제철은 1통 주식 매입에 나설 것을 신중히 검토하는 등 이동통신 사업을 둘러싼 재계의 교통정리가 점차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코오롱은 1통의 주식 경쟁입찰에 참여할지,또는 제2이동통신(2통)을 추진할지 검토를 계속하고 있어 코오롱의 결정여하에 따라 1통 및 2통 가운데 한쪽의 혼선이 예상된다.
선경그룹측은 이날 한국이동통신 주식매각과 관련한 선경의 입장을 밝히는 자리에서 『현재 한국이동통신의 지분매각 입찰에 참여를 고려치 않고 있으며 대신 제2이동통신 단일컨소시엄의 지배주주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경은 또 『최근 선경의 최종현회장이 전경련 회장인 탓에 전경련이 사업자 선정을 주관하고 있는 제2이동통신 대신에 제1이동통신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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