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기준법 개정 건의/외국인 고용·여성인력활용안 마련도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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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경제5단체장·민자당 간담회
경제5단체장들은 10일 경제활성화를 저해하는 각종 규제의 철폐와 근로기준법·노동법 등 산업관련법을 현실에 맞게 개정해줄 것을 민자당측에 건의했다.
민자당 김종필대표 초청으로 이날 저녁 호텔신라에서 가진 민자당 고위당직자와 경제5단체장 만찬간담회에서 단체장들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여당의 보다 내실있고 실질적인 대책이 요망된다며 『효과적인 규제완화를 위해 행정관료가 배제된 특별기구 설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단체장들은 『산업관련법중엔 인기위주로 제정된 법이 많다』며 국제경쟁력 강화차원에서 개정해달라고 촉구했다.
단체장들은 또 ▲외국인 고용허용 ▲금리·임금 유통비용 절감대책 ▲전국에 물류 유통단지건설 ▲물가·노사안정 ▲여성인력 활용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민자당 이세기 정책위 의장은 『당정협조를 통해 물가안정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하고 민간업계의 의견수렴기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민자당에서 김 대표·3역 등 당직자와 김상하 대한상의회장·최종현 전경련 회장·박용학 무역협회장·박상규 중소기협중앙회장·황정현 경총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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