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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배구>호남정유 8연승 무실세트로 1차대회 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무적함대」 호남정유가 마침내 무실세트 8연승으로 제11회 대통령배 전국남녀배구대회 1차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호남정유는 7일현재 국내 실업배구의 연승기록을 68연승으로 끌어올렸고 대통령배대회기록도 49연승으로 늘려놓았다.
그러나 배구계의 관심은 호유가 현재까지 한국배구계에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남아있는 1백80연승기록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인가에 쏠려있다.
그것은 지난 80년대 중반부터 후반에 걸쳐 일신여상이 작성한여고부 최고기록인 1백80연승기록에 현재 호유의 연승행진 주역인 세터 李到禧가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배구계의 분석은 다음 세가지로 요약된다.
우선「야구에서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과 같은 세터의 능력면에서 호유는 프로야구 宣銅烈에 버금가는 이도희를 보유하고 있다는점이다. 둘째,「키가 특출나게 클수 없는 한국배구에선 스피드싸움에 승부를 걸어야한다」는 金哲容감독이 자신의 지론을 입증시키고있다는 것이다.
셋째,1m70㎝의 단신이지만 반박자 빠른 공격템포를 지닌 張潤喜라는 걸출한 공격수가 가세,상대 범실을 극대화시키고 있어 이같은 3박자가 맞아 떨어지고있다.
남자부의 신인 林度憲과 맞먹는 鄭善惠가 기대만큼 빛을 발하지못하는 이유도 호유 특유의 반박자 빠른 팀스피드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첨가되고 있어 머잖아 鄭마저 편승한다고 전제하면 연승기록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 이다.
◇제20일(6일.장충체) ▲여자실업리그 선경 3 15-915-715-5 0 후지 필름 (7승1패)(4승4패) 호남 정유 3 15-1015-615-5 0 한일 합섬 (8승) (6승2패) ▲동남자부 고려 증권 3 15-1715-1313-1517-1515-10 2 럭키 화재 (4승1패)(1승5패) ▲동남대부성균 관대 3 15-615-915-7 0 홍익대 (4승2패)(1승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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