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건 치중 일반감사 미흡/감사건수·금액 전년보다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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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감사원 93년 감사백서
감사원은 작년 한햇동안 왕성한 사정활동을 벌였으나 감사건수의 처분(회수)금액 등 내용면에서는 전년보다 못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30일 발간한 93년 「감사백서」에 따르면 작년 3월부터 11월말까지 감사원이 감사를 벌인 건수는 3천53건으로 92년 같은기간의 3천9백9건보다 8백56건이 줄었다.
또 처분금액면에서도 1천1백60억3백만원으로 전년 동기의 1천2백94억4천8백만원보다 3억8백만원이 모자랐다.
이같은 이유는 감사원이 율곡사업이나 평화의 댐 감사 등 과거정권의 굵직한 비리의혹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감사를 벌였으나 상대적으로 일반감사부문에서는 미흡했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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