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편 밀수판매 病院이사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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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강동경찰서는 18일 생아편을 암환자등에게 진통제로 팔아온혐의(마약류판매)로 안산병원 이사 李文九씨(68.재일교포)를 구속하고 생아편 2.5g을 증거품으로 압수했다.
李씨는 90년11월 간암 말기환자 金모씨(48)에게 밀수한 생아편 3g을 1천만원에 파는등 부유층 중환자를 대상으로 아편을 판매해온 혐의다.李씨는 일본에서 빠찡꼬업소를 경영해온 재일교포 사업가로 90년 경기도 안산시에 설립된 의료법 인 안산병원의 이사로 재직중이다.
경찰은 李씨가 아편을 밀수입한 경로를 수사하기 위해 92년10월부터 李씨 집에서 가정부로 일해온 중국교포 吳모씨(42)를연행,관련여부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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