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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지구촌>체코 코르다 그랜드슬램 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체코의 페트르 코르다가 마지막 세트 11-9의 혈전 끝에독일의 미카엘 슈티히의 상승세를 꺾고 93그랜드슬램컵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1백62만5천달러(약 13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세계 랭킹 12위인 코르다는 12일 뮌헨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홈 코트의 슈티히와 3시간47분에 걸친 대접전에서 한세트씩을 주고받다 마지막 세트에서 다섯차례 듀스 끝에 11-9로 승리,가장 상금이 많은 그랜드슬램컵의 주인공이 됐다 .
코르다는 첫 세트를 6-2로 잃은 뒤 2세트를 6-4로 이겼고 3세트를 타이 브레이크 끝에 7-6으로 이겨 역전시켰으나 4세트를 다시 6-2로 져 세트 스코어 2-2를 이뤘었다.
전날 세계 랭킹 1위 미국의 피트 샘프라스와의 4시간30분에걸친 준결승전에서 마지막 5세트를 역시 듀스 끝에 13-11로이겨 결승에 오른 코르다는 올해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며 랭킹 2위에 오른 슈티히까지 제압,시즌 마지막을 화 려하게 장식하며내년 시즌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슈티히는 홈 코트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패해 ATP선수권대회.데이비스컵 우승으로 계속된 기세가 한풀 꺾였다.
[뮌헨 로이터=聯合] ○…중국이 93아시아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 4연패를 이룩했다.
중국은 12일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벌어진 최종일 결승전에서 골 게터 류아이링이 해트 트릭을 기록하며 맹활약한데 힘입어 북한을 3-0으로 완파,아시아 정상을 지켰다.
북한은 전반 28분 닉 아마드 야콥 주심이 반칙지역에서 프리킥을 선언한데 대해 격렬히 항의했으며 이 과정에서 류아이링의 킥을 방해하던 간판 스트라이커 리경애가 퇴장 당했다.
[쿠칭(말레이시아)AP=聯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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