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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트 2벌타 망신-밀리언달러챌린지 골프대회 공동3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선시티(남아공)外信綜合=本社特約]세계적인 프로골퍼들도 규칙을 몰라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남아공의 데이비드 프로스트가 2일 남아共 선시티 게리 플레이어CC(파 72)에서 벌어진 세계 최고액 우승상금(1백만달러)이 걸린 밀리언달러챌린지골프대회에서 규칙을 몰라 2벌타를 먹은해프닝이 발생했다.
문제는 8번홀에서 발생했다.프로스트가 20㎝ 퍼팅을 남겨놓고어드레스를 취하는 순간 공이 움직였다.규칙(18조 2항)에는 이럴 경우 공을 원위치에 되돌려놓고 치면 1벌타에 해당되나 움직인 지점에서 그냥 치면 2벌타를 먹게 된다.그 런데 프로스트는 움직인 지점에서 쳐 1벌타로 막을 일을 2벌타를 자초하고 말았다.프로스트는 경기후『규정을 몰랐다』고 실토했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 프로스트는 이날 69타를 쳤으나 2벌타를가산하는 바람에 마크 맥널티(남아공).코리 페이빈(미국)과 함께 선두와 4타차로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대회 첫날 경기에서는 세계랭킹 1위 닉 팔도와 올시즌 미국투어 4관왕 닉 프라이스가 각각 1개의 이글을 터뜨리는등 나란히5언더파 67타를 기록,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목부상으로 3주만에 공식대회에 모습을 나타낸 팔도는 이날 첫홀에서 버디를 잡은데 이어 곧바로 두번째홀에서 이글을 노획하며기선을 제압했다.
팔도와 한 조로 경기를 한 프라이스는 2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고 9번홀에서 역시 이글을 뽑아낸데 이어 후반에 2개의 버디(10,17번홀)를 추가하며 선두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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