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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다운 눈… 당분간 추위/수도권 출근길 큰 혼잡 없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소설인 22일 밤부터 23일 아침까지 서울 8.3㎝를 비롯,경기·강원 영서지방 등에 2∼9㎝까지의 많은 눈이 내려 도심진입로 등에서 일부 정체를 보였으나 우려하던 극심한 교통혼잡은 없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들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지하철역은 평소보다 50%쯤 많은 승객이 몰렸다.
제설작업이 안된 도심진입로에는 밤새 내린 눈이 얼어붙는 바람에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버스가 전복되는 등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다.
기상청은 23일 0시를 기해 서울·경기지역에 내렸던 대설주의보를 23일 오전 6시를 기해 해제했으나 곳에따라 오전동안 2∼3㎝ 가량의 눈이 더 내리고 바람도 심해지겠으며 이번 취위는 주말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경찰은 22일 오후 11시부터 북악스카이웨이와 인왕산길·삼청터널길·남산공원길 등 4곳의 차량통행을 금지했으나 23일 오전 모두 해제했다.
이날 오전 7시40분쯤에는 경기도 이천군 대월면 장평리 장평교에서 시외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침범한 프라이드 승용차(운전자 이인조·33)를 들이받고 4.5m다리아래로 굴러떨어져 승용차운전자 이씨가 숨지고 버스에 타고있던 승객5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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