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맞수 獨.브라질 친선경기에서 난투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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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18일 독일 쾰른에서 벌어진 독일과 브라질의 친선경기를 둘러싸고 브라질 언론들이 들끓고 있다.
월드컵 3회 우승팀들인 양팀의 이날 친선경기는 사실상 내년 미국월드컵의 결승전으로 간주됐는데 독일은 주먹과 발길질이 난무하고 판정의혹까지 불러 일으킨 살벌한 경기끝에 2-1로 승리,최근 7년만에 첫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브라질 신문들은「친선경기 아닌 비친선경기」「기술보다 폭력이 난무한 경기」등으로 매도했다.
이 경기는 양팀 합쳐 8명의 선수가 경고를 받는등 실망스럽다못해 추악한 플레이로 남미 특유의 화려한 기술과 유럽의 스피드및 정교한 팀전술을 기대했던 팬들을 실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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