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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관리비 줄일수 있다-'살기좋은아파트만들기'방안 제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살기좋은 아파트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에대해「아파트 주거생활을 연구하고 개선하는 시민모임」을 만들어 5년간 아파트 관련 상담과 연구를 계속해온 노원구의회 沈鉉天의원은 최근 그간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아파트 주거생활에서빚어지는 1백1가지의 문제와 그 해결책을 제시한 『살기좋은 아파트마을 만들기』(아파트주거생활연구소 펴냄)를 내고 바람직한 아파트문화를 정립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아파트 생활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 관리비.이중 가장큰 비중을 차지하는게 인건비와 난방비다.아파트실정에 맞게 관리인원이 구성됐는지를 알아보고 필요이상의 인원이 배치됐을 때는 과감히 인원감축을 요구해야 한다.난방비를 줄이려 면 동대표나 주민의 입회아래 기름을 넣는 것은 물론 점검일지.보일러 가동시간표를 비치,주민이 열람할수있도록 바꿔나가는게 좋다.또한 형식적인 온도조절기보다는 열량계를 설치하는게 실질적인 연료비 절약책이 될수 있다.
승강기 고장일지를 비치해 고장났을 때마다 시간과 사유를 기록,공개하면 승강비수리비도 줄일수 있다.
또한 곤돌라사용료.리베이트.연체료수입등으로 발생하는 잡수입내용을 관리비부과 내용서에 공개하도록 하고 제대로 적립되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입주자 대표회의는 인근의 유사 아파트단지의관리비 비교분석표를 정기적으로 작성,관리비의 효 율적 사용을 객관적으로 검증받는 장치마련도 중요하다.
아파트 하자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입주할때 현관문손잡이에서 벽지.세면대.벽면균열까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모델하우스나 캐털로그와 같은 제품을 사용했는지도 살피고 하자가 있으면 사진을 찍어 차이점을 비교,문서를 남겨놓는 다.하자보수를요구할 때는 전화나 구두로 하지 말고 서면으로 직접 제출하거나내용증명으로 하는게 중요하다.
또한 실질적으로 아파트 관리일을 맡아 할 입주자대표에 주부가포함될수 있도록 하는등의 법령개정을 위한 노력도 이뤄져야 한다. 〈李貞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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