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화제>김수용 감독 수상집 펴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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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대표적인 중진영화감독 김수용씨가 최근 수상집『예술가의 삶』(도서출판 혜화당)을 펴냈다.
『예술가의 삶』은 사진.화보와 함께 자전적 수필 12편,영화인들 이야기.논단.칼럼.대표작.연보등으로 꾸며져 있다.
「영화인의 이야기」편에는 유현목.신상옥.정창화.이장호.박광수감독과 황정순.김지미.윤정희등 유명 영화인 18명에 얽힌 이야기를 다뤄 눈길을 끈다.
김감독은『우리 시대의 영화예술가들이 남긴 육성과 흔적을 독자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다』고 출간 의도를 밝혔다.
○…독립영화협의회는 우수단편영화를 선보이는「열린 영화제」를 15,16일 오후7시 예술의 전당 돌의 광장에서 개최한다.
비상업적인 독립영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는 양윤호씨의『가변차선』,김정진씨의『공범자』등 16㎜ 단편영화 4편과 김종기씨의『남아있는 시간에 대한 현재의 공격』등 뮤직 비디오 3편이 상영될 예정이다.문의 (278)033 6.
***『더티 댄싱』판권싸고 잡음 ○…최근 10년만에 다시 개봉되는 패트릭 스웨이지 주연의 영화『더티 댄싱』이 비디오 판권여부를 둘러싸고 말썽을 빚고 있다.
이 영화를 최근 다시 수입한 우진필름은『이 영화의 비디오판권을 보유하고 있던 오아시스 비디오가 판권 기간이 만료되었음에도불구하고 재복제업체인 대경프러덕션에 불법으로 마스터 테이프를 재양도했다』고 주장하면서 양사를 저작권 침해로 고소하고 나섰다. 우진필름측에 따르면 오아시스 비디오의 판권은 이미 3년전에만료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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