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여객선 침몰사고 피해보상 협상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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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해 페리호 침몰사건 수습대책본부는 13일 사고해역에서 사체인양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유가족측과 피해보상문제에 관한 협상에착수했다.
대책본부는 이날 32명으로 구성된 유족대표측과 협상을 벌이기로 하고 대화창구 일원화를 위해 群山 공설운동장에 종합상황실을설치,▲유족숙식.생필품 지원업무는 군산시▲피해보상및 피해신고 문제는 항만청▲사체 인양상황 보고는 해경에서 각 각 분담하기로했다. 이와관련,해운항만청은 13일오후 관계관대책회의를 열어 사망자 1인당 3백50만원씩을 우선 지급키로 결정했다.또 항만청.교통부등 유관기관공무원들이 성금모금에 나서고 있으며 전북도대책본부에도 이날까지 1억6천여만원 성금이 접수됐다.
한편 현장에서 사체.선체 인양작업을 펴고있는 군.경합동구조대는 70명의 특수요원을 동원,13일 사체인양을 끝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고대책본부는 13일 57구를 추가 인양,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1백35명으로 늘어났으며 생존자는 68명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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