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모의시험 영어제외 교과서 중심출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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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연세대는 26일 오후 교내과학관에서 서울시내 고교생 9백여명을 대상으로 국어.영어.수학.제2외국어.국사.한문.과학 4과목등 94학년도 대학별 고사가 치러지는 전과목에대한 2차 모의시험을 실시했다.
이날 시험은 각 고등학교에서 수학능력시험 1백50~1백80점대의 학생들을 추천받아 치러졌다.
국어과목의 경우 주.객관식 비율은 비슷했으나 주관식 배점비율을 높였으며 지문제목달기.詩의 빠진 구절 집어넣기.결론 유추등의 문제로 출제됐다.
영어는 주관식 위주로 객관식이 20%정도 혼합 출제됐으며 지문은 교과서.참고서에서 인용되지 않고 독해력에 초점을 맞추었다. 또 수학은 논리적 증명능력.문제풀이 과정등을 평가하기위해 모두 주관식으로 출제됐으며 난이도는 쉬운문제부터 어려운 문제까지 골고루 분포됐다.
연세대는 94년 1월6일 본고사를 실시한다.
연세대는 이날 오후3시부터 대강당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요강및 본고사 출제경향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연세대가 이날 밝힌 본고사 출제방향은 다음과 같다.
▲국어=국어 전반에대한 이해도 측정이 원칙이지만 충격을 최소화하기위해 새로운 문제유형을 줄이고 지문도 교과서 중심으로 출제한다.또 고전과 문법문제에서 각각 10%이내로 출제한다.
▲수학=모두 주관식으로 출제되며 단순한 공식암기 보다는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측정키위해 두개단원 이상이 결합된 문제로 출제한다. ▲국사=역사적 사실 보다는 역사적 의미를 묻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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