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사태 달러급등 주가속락-금값.유가도 치솟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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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뉴욕=李璋圭특파원]21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의회해산 결정등 러시아 정국불안의 여파로 美國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급등했으며 주식시장에서는 주가가 급락하는등 국제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1달러당 1백6.5엔을 기록,달러당1백6엔대로 내려섰으며 마르크貨도 달러화에 대해 1달러당 1.
63마르크로 달러화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뉴욕주식시장의 다우존스 평균주가지수는 러시아 정국위기 소식이전해지면서 이날 오후2시쯤 50.02포인트나 떨어진 3천5백25.78선으로 밀렸으며 안전한 투자대상을 물색하는 투자가들이 금매입을 서둘러 뉴욕상품거래소의 12월 계약분 금값은 온스당 9.50달러나 치솟은 3백65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사태로 러시아의 석유수출이 중단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油價가 오름세를 나타내 10월 인도분 가격이 배럴당 35센트 오른 18.0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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