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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판매영업소 고객서비스-약속장소.바자회.예식장 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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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자동차회사들간의 서비스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최근들어 판매영업소의 전시장 공간을 고객들이 활용할수 있도록 하는 이색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전시장내 설치된 소파등의 시설을 개방,약속장소로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고 주말과 휴일에는 아예 전시된 차들을 치워 바자.할인매장.어린이비디오 상영장소로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서울 弘恩영업소를 임시예식장으로 꾸며 소속직원의 결혼식을 가졌던 大宇자동차의 경우는 참석자들의 반응이 좋게 나타남에따라 이를 고객들에게 확대,영업에 부담이 없는 주말기간중 무료예식장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할인매장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大宇가 지난 7월말부터 서울 반포.부산 중부등 23개 영업소에서 2~3일 간격으로 일제히 의류.생활용품 할인매장을 열면서 본격화됐는데 現代.起亞등 나머지회사들도 이와비슷한 행사를 준비중이다.이와함께 구청.주부단체와공동으로 자선바자를 열거나 유명화랑의 협조를 얻어 미술품을 전시,밝은 매장분위기를 연출하는 영업소도 늘고 있다.大宇의 일부영업소는 어린이에게 비디오상영행사를 갖거나 부속창고를 탁구장으로 개조,인근주민들에게 개방하기도 했다.
〈李孝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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