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채권시장 위축속 특수채 발행 격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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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채권시장의 불안정 현상이 지속되면서 특수채 발행도 크게 위축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카드채와 리스채,종금채를 포함한 특수채의 발행실적은 8월들어 24일까지 2천2백90억원으로 8월중 발행허가물량인 7천3백90억원의 3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채와 리스채,종금채등 금융채의 성격이 강한 채권들은 그나마 허가분의 48% 정도가 발행됐으나 나머지 도로채와 한전채,기술개발채,부산교통채,토지채 등은 8월들어 지금까지 발행실적이거의 없었다.
특수채는 회사채와 달리 허가를 받은 분량이 거의 대부분 발행되고 지난달처럼 수익률이 높을 때도 허가분의 70%정도는 발행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발행실적이 이처럼 저조한 것은 이례적인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閔丙寬.洪炳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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