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수능/이렇게 대비하자: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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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사회탐구/단순암기보다 이해하는 학습 중요
수리탐구Ⅱ(사회분야) 1차수학능력시험은 실험평가문제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됐으나 새로운 유형의 문제와 까다로운 문제가 섞여있어 수험생들에게 쉽지만은 않았다.
이번 시험에서 나타난 두드러진 특징은 무엇보다도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됐다는 것이다. 또한 평가요소별로 문제가 고루 출제됐으며,출제의 소재도 다양했다.
지문에는 교과서 내용·시사자료·통계자료·토론자료 등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이러한 자료를 해석함으로써 교과서내의 중요한 개념이나 원리를 알고있는지를 주로 평가했다.
이와함께 교과서의 지문을 응용한 문제가 많았고,교과서의 각 단원별로 문제가 고루 출제됐다.
다만 윤리과목의 경우는 사회윤리나 국가윤리에 편중된 감이 있고,탈 교과서적인 문제는 조금 어렵게 출제됐다. 이러한 경향은 2차 시험에서도 대체적으로 지속될 것인 만큼 다음의 4가지 사항에 유의해 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첫째,교과서내의 기본개념이나 원리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중요하다.
단순한 암기의 차원을 넘어 사례를 들어가며 구조적으로 이해하는 학습방법이 필요하다.
둘째,자료해석 능력을 길러야 한다.
교과서의 통계자료나 그림·도표 등은 확실히 이해해야 하며,신문·잡지 및 그밖의 관련자료들을 활용해 자료의 핵심을 규칙성·경향성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섯째,다양한 유형의 문제와 각 일간신문에서 제공하는 모의시험 등의 통합교과적인 문제를 많이 접해봄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문제에 대처하는 기술적인 능력도 배양해야 한다.
넷째,사회탐구영역인 만큼 시사적인 문제에 항상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따라서 평상시 탐구적인 태도로 사회현상을 바라보고,각종 정보매체를 통해 시사적인 문제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2차 시험에 추가되는 단원에 대해서도 같은 요령으로 세심한 준비를 해야한다.<이원휘 서울 사대부고 교사>
◎과학탐구/도표등 분석반복 기본원리 깨쳐야
수리탐구Ⅱ(과학분야) 2차 수학능력시험도 1차시험과 같은 골격으로 유지해 난이도 배분·영역별 문항수 안배 등이 그대로 지켜질 것이다.
따라서 수험생은 다음과 같은 1차시험의 주요 특징을 철저히 분석,다음시험에 대비해야 한다.
1차시험에서는 정량적 계산문제가 사라지고 기본개념을 구체적인 상황에 적용하는 이해문제가 대부분이었다.
또 그래프 및 도표해석과 관련된 문제가 대부분으로 33문제중 27문제가 이와 관련된 것들이었다.
출제의 소재는 교과서가 중심이 됐으며,비록 교과서외라고 해도 교과서내용에서 크개 벗어나지 않았다.
이러한 특징들을 분석해보면 수험생들이 중점을 두어야할 학습방법은 첫째 교과서나 문제집의 도표와 그래프를 분석·해석하는 연습을 통해 기본개념과 원리를 학습하도록 한다.
문과학생은 이과용 교과서를,이과학생은 문과용 교과서를 참고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둘째로 교과서에 실린 시험들을 목적·기본원리·방법·장치 및 그림·물음에 대한 결론 등으로 잘 정리해 본다. 실험은 기본이론의 숙지여부를 테스트하는 좋은 자료이다.
셋째로 무엇보다도 평소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다양한 설명과 진도에 충실해야 한다.
학원식의 중점정리나 예상문제 등은 문제해결에 거의 도움이 되지 못했던 것으로 판명됐다.
넷째로 나름대로 개념의 대체적 줄기를 잡았다고 생각되면 다음에는 여러가지 유형의 탐구문제를 가능한한 많이 풀어보면서 개념의 이해도를 높인다.
이와함께 문제에 접했을때 새롭게 낮선 문제가 대부분일 것이므로 절대 당황하지 말고 문제의 질문요지를 정확히 파악한뒤 관련개념을 잘 생각해 풀어 나가야 한다.
그리고 「개념­1문항」보다는 「다개념­1문항」식의 문제가 주로 출제될 것이므로 한 문제에 여러 개념이 혼합돼 있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기본개념에 대한 이해도를 조금씩 높여가면 1차시험보다는 만족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김용숙=창덕여고 교사><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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