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설정, 억지 웃음" MBC '무한도전'에 시청자 실망 댓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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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이 소재 고갈이라는 한계에 부딪혔다. 매주 다양한 주제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준 ‘무한도전’은 11일 ‘워터보이즈’편을 방송했다. 그러나 네티즌은 “뻔한 설정의 억지 웃음때문에 실망했다”는 평을 포털사이트 게시판 등에 댓글로 올렸다.

이날 ‘무한도전’은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등 여섯 멤버들이 1~50m 높이에서 펼치는 다이빙 대회부터 수영대회를 개최, 각자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또 '날아라, 플라잉 맨'이라는 코너를 통해 다이빙대에서 점프해 공중에 오래 머무르는 사람이 승리하는 무한도전 버드맨 대회도 선보였다. 그러나 예전에 비해 기발함과 창의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네티즌은 “얼마나 웃길 소재가 없었으면 이런 삼류스러운 모습을 보일까” “예전에 많이 본 놀이를 섞어 놓은듯 하다”는 비난성 댓글을 이어갔다. 한편 일부에서는 “자신의 몸을 던지는 슬랩스틱의 코미디가 재밌게 느껴진다”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주는 코너가 신선했다”는 평도 있었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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