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여름” 당분간 계속/중순께 한때 불볕더위/8월 기상전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1∼2차례 태풍 상륙
8월에도 1∼2차례의 태풍과 잦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저온현상까지 나타나 올해는 「서늘한 여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0일 「8월 기상전망」을 통해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는 중순께는 기온이 예년 수준을 회복,일시 무더위가 있겠으나 초순과 하순은 예년(23∼28도)보다 낮은 저온현상을 보이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초순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2∼3차례의 비 또는 소나기가,하순에는 두차례 정도의 비와 함께 국지 호우도 예상되는 등 8월 전반에 걸쳐 5∼8차례의 비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29일부터 나타난 영동지방의 저온현상은 8월중순 수일간 더위를 보인뒤 차가운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영향을 미치는 하순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장마가 끝난 30일 서울 시민들이 그동안 미룬 여름휴가를 떠나면서 중부 및 경부고속도로에는 피서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큰 혼잡을 빚었다.
이날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중부 톨케이트 3만9천3백대,경부톨게이트 7만1천대로 평상때보다 각각 9.8%와 7%가 많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