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국학 전공자 모두 모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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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박물관에 방문한 외국인 학생들, 제공=경희대학교]

한 국내 사립대학이 자체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학생에게 한국학을 전수하고 있어 화제다.

경희대학교(총장 조인원)는 유럽과 북미, 남아시아 등지에서 온 외국인 학생 55명을 초청했다. 이들은 이 대학 국제교육원(원장 김중섭)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장학 프로그램에 선발된 장학생들로 지난 8월 6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한국어와 한국학을 배우고 돌아간다.

이번에 최종 선발된 장학생들은 대부분 21개국 33개 대학에서 한국어 및 한국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들이다. 이들은 국제교육원 장학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되며, 여름 3주 단기 한국어 과정의 학비 및 기숙사비를 지원 받는다.

연수 기간 동안 장학생들은 한국어 수업은 물론 영화, 노래 등을 통해 실질적인 문화 강의를 듣는다. 아울러 한국민속촌 방문, 도자기마을 체험학습, 국립중앙박물관 관람 등의 현장 학습을 통하여 한국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올해까지 6년 간 22개국 35개 대학 150여 명의 학생이 본 과정의 지원을 받고 돌아갔다.

조인스닷컴 도형주 기자 (lemond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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