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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털이 갱 그린 서부극 KBS 『내일을…』|외딴섬 사는 마녀 찾아가 MBC 『무당3…』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미국 뉴시네마의 대표작중 하나인 『내일을 향해 쏴라』가 18일 밤9시30분 KBS-1TV명화극장으로 방송된다. 조지 로이 힐 감독의 69년작으로 원제는 Butch Cassidy and Sundance Kid.
고전적 선악 구분 등 서부극의 통념을 깨고 갱을 긍정적으로 묘사한 수정주의 서부극이다. 1890년대 날리던 「최후의 무법자」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가 실제 모델.
전문은행강도단인 캐시디와 키드는 추적자들의 표적이 되어 도망다니다 볼리비아로 간다. 거기서도 은행털이에 나서다 추적자와 맞부닥친다.
폴 뉴먼·로버트 레드퍼드가 명연을 펼치며 아카데미 주제가 상을 받은 『빗방울은 머리 위로 떨어지고(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는 기억에도 새롭다.
○…KBS-2TV는 17일 밤9시 이반 라이트먼 감독의『속 고스트버스터스』를 낸다. 전편의 성공에 힘입어 당시 제작·출연진이 5년만에 만든 속편으로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오락물이다. 원제 Ghostbusters2.
이혼녀 다나는 아기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나자 유령사냥꾼들을 부른다. 다나가 근무하는 미술관의 야노시 박사가 악령이 씌어 아기를 납치한다.
○…MBC-TV는 17일 밤9시30분 주말의 명화로 『무당3』을 낸다. 월리엄 프리드킨감독의 『엑소시스트』와는 무관한 영화로 린다 블레어·데이비드 핫셀호프가 나온다. 원제 Witchcraft 3.
마술에 관심이 많은 레슬리는 마녀가 산다는 소문이 떠도는 외딴 섬을 찾아간다. 투자대상을 찾아온 중년부인 일가, 여류 건축사, 중개업자 등이 섬으로 오면서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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