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노사분규 영향/몰딩 공급업체 부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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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현대자동차에 승용차용 몰딩제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 (주)국일(대표 이종호)이 자금난에 몰려 부도를냈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엘란트라용 몰딩제품을 현대자동차에 단독납품해온 이 회사는 지난 2월1일과 3월2일 1,2차 부도를 낸 뒤 현대자동차의 지원 등에 힘입어 위기를 넘겼는데,지난 6일 조흥은행 부산사상지점과 부산은행 부전지점에 돌아온 3억3천5백만원의 어음을 막지못해 부도처리됐다.
현대그룹의 노사분규에 영향을 받아 중소협력업체가 부도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이 회사는 7일현재 현대측의 도움과 종업원들의 자체노력으로 정상가동중이라고 조흥은행측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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