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조각 회 6인 전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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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한국여류 조각계의 맥을 이어가며 활발치 작품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중진급 작가 6인의 모임인 맥 조각회의 제7회전이 선 화랑에서 열리고 있다(19일까지). 맥 조각 회는 학연을 초월해 김정숙(추상)·윤영자(구상)로 이어져 온 한국여류 조각 계의 맥을 계속 살려 나가자는 뜻에서 김경옥·김혜원·김효숙·문혜자·박기옥·이정자씨 등 이 85년 창립한 그룹.
이번 전시회에서 김경옥씨는 숲 사이로 얼굴을 디민 사자의 사진 액 틀을 배경으로 한 나 부를, 김혜원씨는 웅장한 힘의 원전을 묘사한 추상작품을, 김효숙씨는 상념에 젖은 여성의 얼굴을 작품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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