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광민 오른쪽 기습 "태풍의 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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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94년 미국월드컵축구 아시아 1차 예선(C조)에서 7승1무를 기록, 2차 예선에 진출한 북한대표팀은 3-5-2전법에 특히 오른쪽 공격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외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끝난 C조 예선경기를 참관했던 조총련 체육관계자는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에 기고한 참관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오른쪽 날개인 김광민과 중앙 공격수 최영선, 수비의 탁영민·방광철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팀은 전반적으로 젊은 층으로 구성돼 기동력 있는 경기를 운영하며 기술수준도 많이 향상되고 있어 앞으로 2차 예선까지 몇 달 동안 실전경험을 쌓고 팀 플레이 연습을 착실히 하면 2장이 걸려 있는 월드컵 본선진출 티킷을 무난히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망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아시아지역 팀들의 실력이 백중 세이므로 6개국이 벌이는 최종예선은 개최지가 어디냐 하는 것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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