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백대 부자 중 6명 스포츠 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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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세계 1백대 부자 중 6명이 스포츠 분야에 손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포천지는 최신호에서 세계 1백대 부자 명단을 공개했는데 이중 3명이 미국프로농구(NBA)팀을 소유하고 있는 등 모두 6명이 농구·미식축구·경마·축구·도박 등에 투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저스 소유주 폴 앨런(40)은 고교 동창인 윌리엄 게이츠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사를 공동설립, 33억 달러(약2조6천4백억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 올랜도 매직팀의 리처드 디보스(67)는 가정용품 생산회사인 암웨이사 공동 창립자로 30억 달러(약2조4천억원)를 소유하고 있다.
카니벌 해양여행사 주식의 80%를 갖고 있는 테드애린스(69·28억 달러) 역시 NBA 마이애미 히트 팀 구단주다.
또 미국 CBS-TV 소유주 로버트 로렌스와 형제간인 로버트 티시(67·22억 달러)는 미식축구 뉴욕 자이언츠 주식 중 절반의 지분을 갖고 있다. 50억 달러(약4조원)의 재산을 갖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의 귀족 모크툼과 그 가족들은 91년 경마 세계 챔피언 아라지, 전유럽 단거리 챔피언 데이조 등 많은 명마들을 소유하고 있다. 【뉴욕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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