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려, 지방흡입 뒤 정신과 치료 사실 드러나

중앙일보

입력


개그우먼에서 가수 데뷔를 준비 중인 김미려가 2차례에 걸친 전신 지방흡입수술 뒤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케이블채널 tvN의 리얼리티쇼 '미려는 괴로워'를 통해 힘겨운 가수 변신기를 선보이고 있는 김미려는 지난달 초 2차례에 걸쳐 지방흡입 수술을 받았다. 첫 수술 당시 마취가 제대로 되지 않아 결국 한 차례 더 지방흡입 수술을 받았고 그 과정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당시 제작진은 김미려에게 지방흡입 수술 여부를 직접 결정하도록 했고 김미려는 가수 데뷔 일정과 빨리 팬들에게 날씬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결국 수술을 받기로 했다. 그러나 2차례에 걸친 수술로 마음이 약해졌고,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눈물을 흘리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던 김미려는 정신과 치료까지 받기에 이르렀다.

김미려의 소속사 관계자는 "당시 지방흡입수술을 받은 뒤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대화를 통해서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현재는 마음이 안정돼서 음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미려의 신경정신과 치료에 대해 "당시 우울증에 시달리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수술이나 다이어트, 음반 준비가 힘들어 우울증이 올 수도 있다며 방지 차원에서 미리 신경정신과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방흡입수술 외에 각종 식이요법과 운동 등을 거듭한 끝에 김미려는 현재 몸무게 13kg을 감량하고 오는 24일을 첫 디지털 싱글 발매일로 잡고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

소속사 컬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방송이 9월 초께로 예정돼 있다. 김미려의 가수 변신기 전체를 다루는 방송 일정을 고려하더라도 오는 24일이 앨범 발매의 적기"라며 "그러나 현재로서 확정은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김미려의 첫 디지틀 싱글에는 가수 준비 초기부터 함께 한 작곡가 김형석이 직접 쓴 미디엄 댄스와 발라드 두 곡이 담길 예정이다.

김미려는 음반 발매에 즈음해 인터뷰 등을 하며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과 각종 의혹, 심경 등에 대한 입장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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