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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림 수도원서 기도회|기독교장로회 창립 40돌 다양한 행사 마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한국 기독교장로회(기장)가 오는10일로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기장은 53년 고 김재준 목사 등을 주축으로 출범, 그 동안 강력하게 사회문제 참여를 주장하고 실천한 교파다.
기장을 이끈 지도자로는 김 목사 외에 강원룡·박형규·조향록·최희섭·문익환 씨 등이 대표적이다.
기장 측은 창립 40주년이 모세와 여호수아의 지도로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급 후 40년간 시나이 광야에서 겪은 시련을 청산하고 요단강 건너편 가나안땅과 마주선 것과 의미가 통한다며「광야를 지나 약속의 새 땅으로」(여호수아 1장 4∼6절)를 주제로 정하고 다양한 행 사를 마련한다. 10일 오후3시부터는 광림 수도원(경기도 광주군)에서 전국 1천5백여 교회 목회자·신도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예배와 순례의 시간, 각 시대에 대한 회고 등 준비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다음날인 11일 오전11시에는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측이 재일 기독교 인사들에게 전달한 메시지도 공개될 예정이다. 또 본 대회에 앞선 8∼9일에는 한신대 수유동 캠퍼스에서 캐나다 등 해외선교 동역자 보고대회도 갖는다. 그리고 오는 21일에는 역시 한신대에서 기장 사학연구소주관으로「광야 40년의 회상」「새 하늘과 새 땅을 향한 기장의 이정표」라는 주제로 강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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