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원 감금교육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어온 피라미드 판매회사(다단계 판매회사)에 대해 경찰이 일제단속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강력과는 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석요 판매회사인 (주)숭민 본사와 이 회사의 하부판매조직인 (주)백광라이프 (주)성홍시스템 등 서울시내 6개회사 임직원 1백17명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철야조사를 벌인끝에 (주)숭민대표 이광남(51·서울 송파구 신천동) 등 4개사 임직원 6명에 대해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를 적용,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주)숭민산업 유통본부이사 한항섭씨(45) 등 27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또 법원의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주)숭민본사와 대리점격인 (주)백광라이프 등 6개사에 압수수색을 실시해 경리장부 등 관련서류 일체를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의 공포에 따라 지난해 7월1일부터 개설·운영이 금지된 다단계 판매조직을 이용,지금까지 2천7백억원 상당의 자석요를 판매,이익금 1천3백80억원을 하부판매조직과 나눠가진 혐의다.
경찰은 또 이들 회사들이 최근 피라미드 판매조직 확산이 한계에 이르자 가입의사가 없는 사람을 강제로 끌어들이기 위해 폭행·감금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잡고 이씨 등을 상대로 지시여부를 집중추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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